노사발전재단, 16일부터 ‘중장년 취업아카데미’ 열어
노사발전재단, 16일부터 ‘중장년 취업아카데미’ 열어
  • 김연균
  • 승인 2013.11.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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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중장년 퇴직(예정)자의 재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고 있는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이 중장년 경력자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단체와 콘소시엄을 구성해 맞춤형 인력양성에 나선다. 기업에는 우수한 인력을 제공하고, 중장년 퇴직자에게는 두 번째 직업인생을 마련해 주는 셈이다.

2005년부터 다양한 전직지원 프로그램과 1:1컨설팅을 통해 퇴직자의 성공적인 전직을 지원해온 재단은 올해 고용노동부 시범사업인 ‘중장년취업아카데미’ 생애재설계 멘토링 기관으로 참여한다.

‘중장년 취업아카데미’는 기존의 단순 훈련과 알선에 그쳤던 직업훈련에서 벗어나 사전 경력진단과 멘토링(컨설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이후 취·창업 맞춤훈련을 통해 취업까지 연결되는 중장년 맞춤형 패키지사업이며 훈련에 따른 교육비는 전액 정부가 지원한다.

재단은 올해 CJ푸드빌 상생아카데미, 중앙대학교 한국인적자원개발전략연구소, 한국표준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훈련대상 생애재설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퇴직 전 후 제2의 인생설계를 필요로 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경력진단과 생애재설계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16일부터 시작되는 중앙대학교 한국인적자원개발연구소의 ‘글로벌의료코디네이터과정’은 국내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에게 유능한 의료진을 연결시켜주고, 환자와 동반 가족들의 국내 입국에서 출국까지 의료 및 관광서비스를 지원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해외경험과 어학능력이 있는 중장년층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연세세브란스,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유명 의료기관으로 취업을 연계해준다. 현재 지원자 가운데 면접을 통해 25명 선발을 완료하였으며 16일 입학식을 앞두고 있다.

25일부터 시작되는 ‘CJ푸드빌 상생아카데미’는 자사의 외식경영노하우와 외식전문인력 양성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장맞춤형 외식 창업 교육을 제공한다. CJ푸드빌은 그동안 빕스, 투썸플레이스, 뚜레주르 등 15개 외식브랜드 창업주와 점포직원들을 대상으로 외식경영의 노하우 전수와 실습위주 훈련을 통해 CJ푸드빌 외식브랜드의 성공을 만들어 왔다. 이번 교육은 CJ푸드빌의 외식창업 성공노하우와 전문교육을 CJ외식브랜드 창업자뿐 아닌 일반 중장년 퇴직자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표준협회는 50세 이상 특화취업훈련인 ‘안전품질컨설턴트’과정을 운영한다. 훈련과정을 수료하면 산업표준화법에 따른 품질관리담당자 자격과 국가공인 자격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심사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평생직업 시대에 중장년층의 전직 유망분야인 ‘안전품질컨설턴트과정’을 개발하여 표준협회의 양성훈련을 결합한 과정이며, 한국표준협회의 산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취업을 지원한다.

노사발전재단 김대중 팀장은 “‘중장년취업아카데미’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중장년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기 때문에 재단의 생애설계 커리어컨설팅사업의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더 많은 대기업들이 중장년취업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하여 퇴직근로자 지원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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