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 불모지 일궈 ‘코스닥 상장’
이지웰페어, 불모지 일궈 ‘코스닥 상장’
  • 강석균
  • 승인 2013.12.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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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서비스 아웃소싱기업으로 첫 사례

복지서비스 시장 1위…지속적 시장확대로 성장여력 충분

창업 10년만에 척박한 환경서 일궈낸 성과…업계 자극제

“복지서비스 전문 아웃소싱기업으로서 IT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업부터 사회복지 영역에 이르는 복지분야의 효율화에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복지서비스 아웃소싱 전문기업인 이지웰페어가 지난 27일 코스닥 상장기업 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복지서비스 아웃소싱기업으로는 첫 상장사례로 창업 10년만에 비즈니스 기반이 극도로 척박한 복지서비스라는 불모의 황무지에서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웃소싱업계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아웃소싱서비스 모델이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확인시켜준 사례로 아웃소싱기업들에게도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웰페어 김상용 대표는 인터뷰에서 “당사의 우수한 컨텐츠와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추며 기업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서비스 국내 1위, 진입장벽도 높아

지난 2003년 설립된 이지웰페어는 기업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복지솔루션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오며 성장했다. 주요 사업으로 공공기관 및 민간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선택적 복지사업, 중소규모 법인을 위한 복지패키지 사업 그리고 온누리 전통시장, 사회서비스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고객사 826개사에 136만 2천여 명의 회원고객을 둔 이지웰페어가 제공하는 선택적복지 서비스는 기업이 사전에 설계한 다양한 복지항목에 대해 임직원이 자신에게 부여된 복지예산 범위 내에서 라이프스타일과 선호도에 따라 복지항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형 기업복지제도를 일컫는다.

복지서비스 사업은 운영 경험과 전문성이 필요해 신규 사업자에게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특히 기업마다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설계하고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컨텐츠의 확보, 높은 기술력과 선투자의 필요성에 따라 새로운 사업자의 신규 진입에 어려움이 있다.
이지웰페어는 그동안의 탁월한 기술력과 복지시스템 구축 노하우, 운영 안정성 등을 인정 받아 민간 및 공공기관 826개 거래처를 확보했다.

또한 국내 시장점유율이 2012년 기준 48.6%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삼성그룹, LG그룹, 경기도교육청, 경찰청 등 공공 기관, 지자체 및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여력도 충분…복지바우처사업 등 사업다각화

선택적복지 서비스 시장규모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성장률 12.6%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 가운데 민간기업의 도입 비율은 2010년 29.4%, 2011년 37.2%, 2012년 42.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이지웰페어 역시 거래액이 2003년부터 최근 10년간 연평균 90%가량 증가했으며, 매출 총이익은 연평균 78% 이상 증가하며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

김 대표는 “향후 신규수주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복지서비스 도입 확대, 복지바우처와 사회서비스 사업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여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복지서비스 시장의 주요 목표 시장을 1000대 기업과 그 이하의 중소기업으로 세분화해 1000대 기업은 기존의 선택적 복지를 중심으로 신규수주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은 ‘웰트리’ 라는 복지패키지 사업을 통해 신규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1000대 기업 기준으로 선택적 복지 미 도입률은 약 58%이며, 1000대 기업 외 중소기업의 미 도입률은 약 80% 정도를 기록하고 있어 복지시장의 성장여력은 매우 큰 편이다.
한편, 이지웰페어는 복지바우처 사업을 통해 기존의 선택적 복지예산 외 기업의 복지예산을 보다 효율화시키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복지바우처 사업을 정부 및 공공기관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서비스이용권(바우처) 사업에도 진출해 2014년은 사회서비스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7월, 대한적십자사와 희망풍차 온라인쇼핑몰 구축, 운영 협약을 체결해 사회서비스 분야에 첫 진출했으며, 한국사회복지공제회와 제휴를 통해 사회복지종사자를 위한 복지포털도 오픈할 계획이다.

김상용 대표이사는 “IPO를 통해 확보 된 공모자금으로 시스템 고도화와 컨텐츠 투자를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회사 인지도 제고 효과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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