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구직자 44.2%, 풀타임보다 ‘파트타임’ 선호
여성 구직자 44.2%, 풀타임보다 ‘파트타임’ 선호
  • 김연균
  • 승인 2014.02.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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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 구직자의 44.2%는 풀타임 근무보다 ‘파트타임’ 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이 25세 이상 여성 구직자 909명을 대상으로 ‘여성 구직자 미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어떤 근무형태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44.2%가 풀타임 근무보다 ‘파트타임’ 근무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풀타임보다 파트타임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결혼을 한 여성일수록 높았다.

기혼 여성의 53.5%가 파트타임 근무를 선호한다고 답해 미혼 여성(36.6%)보다 16.9%포인트 많았고, 그 중에서도 자녀가 있는 여성(53.5%)이 자녀가 없는 여성(43.8%)보다 9.7%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시 여성 구직자가 일자리를 선택하는 기준도 ‘결혼 여부’에 따라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일자리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미혼 여성은 ‘연봉’을 32.2%로 1위로 꼽았지만, 기혼 여성은 ‘연봉’(24%)이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기혼 여성은 돈보다 ‘안정성’을 최고로 꼽았다. 기혼 여성의 37.9%가 ‘안정성’을 1순위로 꼽아 ‘안정성’(27.8%)이 3위를 차지한 미혼여성과 대조를 이뤘다.

‘적성’을 선택한 비율은 미혼여성이 28.2%, 기혼 여성이 25.9%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여성의 구직활동 이유를 살펴보면 미혼과 기혼 여성 모두 ‘생활비 마련’ 때문이라는 응답이 53.3%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두 번째 이유부터는 자녀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의견 차이를 보였다.

자녀가 있는 여성은 ‘자녀 양육비 마련’(23.7%)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아실현’(11.2%)을 꼽은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목돈마련’(8.4%), ‘노후대책’(5.6%), ‘용돈마련’(3.7%) 순이었다.

반면, 자녀가 없는 여성은 ‘목돈 마련’(16.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노후대책’(13.3%)과 자아실현(12.2%)을 꼽았다. 가장 적은 응답은 ‘용돈마련’(5.6%)으로 가장 후순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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