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 제조업 미래 비전 제시
한국지멘스, 제조업 미래 비전 제시
  • 김연균
  • 승인 2014.03.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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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멘스 인더스트리부문(대표 귄터 클롭쉬)이 11일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조업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지멘스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제품 출시 시간은 단축하고 유연성은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자동화 능력 향상을 위한 전자설비 및 정보기술(IT) 도입과 더불어 제품과 생산주기의 통합 및 최적화는 1960년대 보다 더 큰 생산성의 향상을 가져왔다.

한국지멘스는 어떠한 제조기업이든 생산과 관리에 이르는 실제 가치사슬이 가상의 가치사슬과 통합될 때 최적화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날 산업용 소프트웨어는 이미 생산성에 관한 한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목표를 위해서 여전히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한국지멘스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산업자동화와 함께 긴밀히 공조한다면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하며 경쟁력 있는 제조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며 지멘스만의 특별한 포트폴리오는 미래 제조업에 대한 거대한 가능성을 이끌며 기업의 혁신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귄터 클롭쉬 한국지멘스 인더스트리부문 대표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제조업이 차지하는 경제 비중이 21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가운데 매우 높은 편이지만 현대적인 제조업에 대한 논의는 아직 시작 단계다”라며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조업 혁신을 꾸준히 추구하는 한국형 창조경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클롭쉬 대표는 “지멘스는 제품 개발과 제조공정 전단계에 걸쳐 제품과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기업”이라며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각 산업분야에 대한 전문성, 헌신적인 고객서비스를 기반으로 한국 고객에게 생산 가치 사슬 전반을 포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멘스 인더스트리부문은 전세계적으로 7,500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산업 IT 및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 인수에 40억유로 이상을 투자해 왔다. 지멘스는 전략적 인수를 통해 성장시장(연간 8% 이상 성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지멘스는 향후에도 내부 투자와 외형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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