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3곳은 장애인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52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6.8%가 ‘일반 지원자보다 꺼린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는 ‘적합한 직무가 없어서’(62.9%)가 가장 많았으며 ‘생산성이 낮을 것 같아서’(23.6%), ‘편의시설 마련 비용 등이 부담되어서’(19.3%), ‘채용 후 인사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서’(17.1%), ‘다른 직원들이 불편함을 느껴서’(11.4%)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들 기업의 30%는 장애인차별금지법상 차별 행위에 해당하는 ‘신체 건강한 자’를 채용 공고 지원 자격에 명시하고 있었다.
전체 기업의 33.1%가 ‘장애인 직원이 있다’라고 답했으며 그 비율은 평균 2.2%로 조사됐다.
의무적으로 2.7% 이상을 고용해야 하는 직원 수 50명 이상의 기업(164개사) 중 의무고용률을 준수하고 있는 기업은 31%에 불과했다.
장애인 직원의 주된 고용 형태는 ‘정규직’(82.1%)이었지만, 절반에 못 미치는 45.7%만이 ‘부서 특성을 살린 전문 업무’를 하고 있었으며 나머지는 ‘수작업 중심의 단순 생산 노동’(24.9%), ‘컴퓨터를 활용한 사무 보조 업무’(9.3%), ‘청소 등 사내 환경 정리 업무’(6.9%) 등 비전문적인 업무였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