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VO!, BARVA!, BRAVI!, BRAVE!
BRAVO!, BARVA!, BRAVI!, BRAVE!
  • 김연균
  • 승인 2014.06.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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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라는 말은 일종의 찬사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어로 보통 공연이나 한곡이 끝났을 때 관객들이 성악가나 연주자에게 보내는 최고 경어의 하나이다.

그런데 가끔 연주회장에서 브라보 외에 브라바, 브라비를 외치는 사람들을 가끔 찾아 볼 수가 있다. 브라바와 브라비는 ‘브라보’의 여성형과 복수형를 나타내는 말이며 이탈리아어의 대부분 남성명사는 ‘오’로, 여성 명사는 ‘아’로 끝난다(예: 마리오-마리아) 그래서 남성 독창의 경우에는 “브라보”를 외치며 여성 독창인 경우에는 기립해서 “브라바”를 연호한다.

그리고 남성 합창은 브라보의 복수형인 ‘브라비’, 여성 합창은 브라바의 복수형인 ‘브라베’를 기립박수로 외치며 남녀 혼성도 ‘브라비’를 기립박수로 환호하는게 기본 에티켓이다.
따라서 세계 각국으로 번지고 있는 한류문화 발상지의 지성인이라면 마땅이 숙지해야 할 공연장 기본용어이다.

세종대왕 동상이 광화문에 건립될 즈음, 세종대왕을 흠모하여 광화문광장 지하에 ‘세종 이야기’라는 상설전시관 설치를 제안하고, 이를 완성시킨 주인공이며 문화예술계의 큰 그릇인 이 청승 선배의 추천으로 문화예술에 관해서 백치였던 필자도 세종 르네상스 문화지도자 1기 과정을 다니면서 깨우친 말임을 밝힌다.

해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는 100여편의 문화예술 공연이 열리는데 반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300여편의 연극, 뮤지컬, Opera가 공연되는 나라는 Korea, 서울이다. 서울 대학로에는 빌딩마다 지하실을 개조한 300여개의 소극장이 자리잡고 성황리에 공연 중이며
문화의 거리라는 홍대 앞과 신촌을 건너 뛰어 강남의 신사동과 청담동에도 요즘 소극장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유럽과 남미등 세계 각국에서 한류의 물결이 일면서 기업의 협찬 요청이나 정부의 지원도 없어졌다고 한다.

기승을 부리던 ‘공짜 표’도 그 꼬리를 감추었다고 한다.
문화예술 공연 즐기기가 생활화된 관객 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공연 티켓을 자비로 구매한 유료관객이란다.

뿐만 아니라 이태리, 독일 등 세계 각국의 유명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들이 1, 2, 3위를 매번 싹쓸이하는 통에 현지 주최 측에서는 우리 한국인만큼은 음악콩쿠르 신청자를 특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매주 인천~뉴욕 항공기를 타고 줄리아드 음대 교수에게 고액의 특별 개인지도를 받는다는 어린 청소년들도 있다.

연예/문화관련 사업이 괄목할 만큼 성장하면서 “러시아 예술공연단은 한국때문에 먹고 산다”는 일화도 들린다.

한국의 대중음악인 K-Pop도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를 향해서 밀물처럼 번져 가고 있다.

최근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 옆 주영 한국문화원에서의 ‘런던 K-Pop의 밤’ 행사와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열렸던 ‘한국 가수들의 파리 공연’ 티켓이 삽시간에 매진되었으며 공연 연장을 요구하는 파리시민들의 시위가 있었다고 한다.

어디 그 뿐이랴! 수백명의 CEO들이 꼭두새벽부터 호텔 세미나장에 모여서 열심히 공부하는 ‘최고경영자 조찬세미나’ 문화도 외국에서는 보기가 힘든 우리 Korea의 자랑거리이다. 이는 지식사회를 넘어서 脫지식사회에 들어 선 지금, 지구상에서 ‘창조산업의 Mecca’는 우리 대한민국임을 분명하게 잘 보여 주고 있다.

문화는 생각을 지배하고, 생각은 행동을 지배하며 행동은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따라서 문화란 천하의 큰 생명력이다.

<상생의 시대>를 넘어 세계인과 함께 창조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더불어 성공하는 <상성의 시대>를 열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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