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男 직원 선호 여전…신입사원 10명 中 8명 '남성'
공기업 男 직원 선호 여전…신입사원 10명 中 8명 '남성'
  • 이준영
  • 승인 2014.07.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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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이 지난해 채용한 신규직원 10명 가운데 8명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3배가량 많이 뽑힌 것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제외)의 지난해 신규채용 인원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남성이 3125명으로 77.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75%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여성은 917명(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제외)에 그쳤다.

특히 한국조폐공사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여수광양항만공사, 대한석탄공사 등은 신입사원 전원이 남성이었다.

또 한국도로공사(87.2%)와 한국남부발전(86.6%), 한국석유공사(84.8%), 해양환경관리공단(84.5%), 한국남동발전(84.4%), 한국중부발전(83.1%) 등도 남성 신입사원 비율이 높았다.

반면 여성을 더 많이 채용한 공기업도 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신입사원 76.5%를 여성으로 채웠고, 한국관광공사(68.8%),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53.7%) 등도 여성 신입사원이 더 많이 뽑혔다.

한편, 지난해 공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는 총 4042명으로 전년도(4270명)보다 228명이 줄었다. 5.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 인원이 증가한 기업은 66.7%로 감소한 기업(33.3%)보다 많았지만, 증가한 곳에선 평균 35명을 채용한 반면, 감소한 기업은 1개 평균 93명을 줄인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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