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내년 4월 개원할 아랍에미리트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5년간 위탁 운영하는 최종 운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248병상 규모의 비영리 공공병원으로, 암과 심장질환, 어린이질환 등을 특화한 3차 종합병원이다.
서울대병원은 앞으로 5년간 칼리파 병원 운영 전반을 맡게 되고, 아랍에미리트는 1조 원 이상의 운영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국내 의료기관이 해외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위탁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이번 성과가 최근 양국 정상 간 상호방문에 따른 의료 외교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은 다음달 경영진이 현지를 방문해 계약을 체결한 뒤 올 연말부터 암과 신장질환 진료를 시작하며, 내년 4월 공식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