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시간제 일자리 각광
고소득 시간제 일자리 각광
  • 이준영
  • 승인 2014.07.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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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여성을 비롯해 시간제 일자리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정부도 고용률 70% 달성, 일과 가정의 양립을 목표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에 적극적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정부가 운영하는 ‘워크넷’을 통해 시간제 일자리를 구한 사람은 총 1만57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배나 늘어났다. 하지만 평균 월급여는 3인 가구 최저 생계비인 133만원 수준이어서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 반면 정규직에 비해 적은 시간을 일하고도 못지 않은 수입을 거두는 알짜배기 시간제 일자리도 있다. 고객만족(CS)강사·기술직무교육강사·간호사·조경설치원 등은 평균 월급여가 2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조경설치원이 되기 위한 일반적인 학력 조건은 없다. 다만 숙련공의 보조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아 숙련공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직업전문학교에서 조경관련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배우거나 실업계 고등학교의 조경과·환경조경과·자영조경과 등에서 배울 수 있다. 조경기사 등의 자격을 취득하면 설계 및 시공 업무를 할 수도 있다.

내일배움카드제를 통해 조경기사 또는 조경산업기사 실기 과정을 정부 지원으로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만큼 이를 활용해 자격증을 취득하면 일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된다. 내일배움카드란 정부가 구직자(실업자)에게 일정금액을 지원해 주도적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개인별로 훈련 이력 등을 통합 관리한다.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를 방문해 구직 등록과 교육 동영상을 시청하고, 훈련 상담을 거쳐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뒤 수강 신청, 자비부담액 결제를 통해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1인당 계좌 한도는 200만원,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이다. 발급 횟수는 취업 전 최대 2회다. 통상 훈련비의 70~50%는 정부가 지원하고 30~50%는 훈련생이 부담한다.

우리 사회에 다문화 가정이 늘면서 다문화가정상담사도 새로 생겼다. 평생교육원 등에서 다문화가정상담사 자격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어 이곳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후 일을 시작할 수 있다. 각 시도 지자체를 중심으로 다문화가정 전문상담사를 채용하고 있으며, 각 가정을 방문해 활동하기 때문에 업무 스케줄 조정을 통해 시간제로 일할 수 있다. 또 재활원 등에서 장애인의 정상적 생활을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장애인생활지도원도 있다. 평생교육원, 여성인력개발원을 중으로 교육과정을 개설 중이다.

서비스 교육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면 강사로 나서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고객만족(CS)강사나 기술직무교육강사는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소득은 높아 각광받는 직종이다.

고객만족강사는 특별한 학력이나 전공에 제한이 없다. 프리랜서 활동도 가능해 강의 외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한 40대에 적합한 직업이어서 경력단절여성, 육아와 일을 병행해야 하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만 교육생들의 집중 및 몰입도를 위해 외모, 목소리, 행동 등 본인의 이미지를 잘 관리하고 다듬어야 한다. 또 유머와 연기력 등 끊임없는 자기 개발이 필요하다. 지방 출강을 가는 경우가 잦아 운전면허는 필수다.

고객만족 강사를 하려면 ‘서비스강사 양성과정’이 개설된 사설학원이나 교육기관들에서 교육을 받으면 된다. 직업능력지식포털(www.hrd.go.kr)을 통해 구직자(실업자)나 재직자 대상으로 정부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직업훈련과정이 많다.

디자인강사·요리강사·이미용강사·자동차운전강사·컴퓨터강사·간호보조기술학원강사·건설기계운전학원강사 등 다양한 기술직무교육강사도 시간제로 일할 수 있다. 해당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야 하고,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보유하는 게 중요하다. 강사자격증이 아닌 기술직무에 필요한 자격증이 있는 게 유리하다. 예컨대 컴퓨터강사의 경우 해당 분야 경력과 워드프로세스, 컴퓨터활용능력, 정보처리기사 등의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이와 비슷한 직무교육강사도 있다. 직무교육강사는 인사·조직·생산·품질관리·생산기술·유통·물류·리더십 관련 등으로 기술직무강사와는 주업무 영역이 다르다. 학원이나 교육기관에서 교육받은 후 진출할 수 있고, 본인의 능력에 따라 수입 차이가 크다.

고용부 관계자는 “상대적 고수입을 얻는 시간제 직업들의 경우 자격증 등 일정부분 요건이 필요해 현재까지 취업 희망 수요는 많지 않다”며 “은행 텔러, 판매 아르바이트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일자리 대신 일정부분 요건을 쌓아 도전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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