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리조트노조, 식음료부 아웃소싱 가시밭길 예고
무주리조트노조, 식음료부 아웃소싱 가시밭길 예고
  • 홍성완
  • 승인 2014.07.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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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뉴스통신에 따르면(주)무주덕유산리조트 식음부서가 (주)풀무원에 아웃소싱으로 인한 노사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망이 이뤄지는 배경에는 (주)풀무원측에서 경영상의 적자로 아웃소싱의 불가피성을 제기하면서, 지난달 20일 노동조합에 이를 통보하고 본격적인 아웃소싱에 대한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풀무원의 식음료부서 직원들은 (주)부영인수이후 회사 경영진이 오래전부터 줄곧 식음부서 적자푹에 대한 자구책 및 영업실적 분석과 문제점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한마디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놓고 검토하자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일방적 아웃소싱만은 리조트 모든 근로자들의 노하우와 정체성을 없애는 한편 삶의 터전이 일순간 추락할뿐이라며 회사측의 보다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수년간 적자가 지속된 가운데 특단의 자구책 마련에 대한 불가피성을 이해해달라"고 전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무주의 지역주민들은 "가뜩이나 경기불황으로 인해 장사가 전년과 확연히 다르다"며 "이번사태가 조기에 수습돼 경영정상화가 조속히 이룩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동조합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근로자들에게 말과 행동에 현혹되지 말고 단결된 투쟁으로 삶의 터전을 지켜나가자며 의지를 다지고 있고, 그 가운데 이성수 초선의원이 “무주덕유산리조트 근로자 생존권- 지역경제 말살하는 아웃소싱 금지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기업의 사주에게 더 많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편법으로 사내 하청이나 아웃소싱을 통해 우리나라 전체 노동시장이 비정규직화 되고 있다”고 밝혀 향후 풀무원의 아웃소싱이 순탄하게 이뤄질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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