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단지 공급 확대로 민간 투자 문턱 ↓
물류단지 공급 확대로 민간 투자 문턱 ↓
  • 홍성완
  • 승인 2014.08.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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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물류 서비스 육성 방안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물 집배송이 가능하도록 휴게소 배후 용지에 물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대형 화물차량은 휴게소에 하역하고, 소형 차량은 휴게소 배후와 연결된 지역 도로를 이용해 물류센터에서 분류된 물건을 인근 도심으로 배송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지역 수요를 반영해 경기ㆍ전북 지역 등에 물류단지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물류시설 개발 종합계획을 통해 시도별 물류단지 공급 계획을 수립해 공급면적을 제한하는 물류단지 총량제를 폐지한 바 있다. 국토부는 물류단지 신규 지정을 통해 1조원 이상의 건설ㆍ투자가 유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물류센터의 물류 수송을 돕기 위해 휴게소에는 하이패스 전용 IC가 설치된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를 위해 FTZ 내 반입 물품에 부가세 영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KTX 선로망을 이용해 인천공항까지 운행이 가능한 KTX 화물열차 도입을 추진한다. 2017년까지 세계 최초로 최고 시속 300㎞로 달릴 수 있는 화물열차 개발을 완료하고 인프라스트럭처 구축과 시범운영을 거쳐 2020년에는 인천공항 직행 화물 KTX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전문 물류기업 육성의 일환으로 중소 화주기업의 적극적인 물류 아웃소싱을 유도하기 위해 3자물류(전문 물류기업을 통한 물류 아웃소싱) 세액공제를 현행 3%에서 5%로 확대한다. 자가물류 또는 2자물류 화주기업의 물류 아웃소싱을 유도하기 위해 3자물류 전환 컨설팅에 대한 국고 지원 비율도 현행 50%에서 70%까지 확대된다.

국토부는 택배 산업 선진화를 위해 1만200대 수준으로 택배 차량 증차를 추진하되, 서비스 평가와 연계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산업 선진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공공조달 입찰 시 정부 인증 종합물류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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