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산업 사용동향
물류산업 사용동향
  • 이준영
  • 승인 2014.09.29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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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산업은 아웃소싱과 매우 밀접하다. 물류터미널 대행운영, 상·하차 및 분류 등 주요 부문에 아웃소싱이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 전체 인력의 50%가량을 아웃소싱 인력으로 사용하며, 아웃소싱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올해 세월호 여파로 인해 경직된 내수경기 때문에 물류기업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른 추석과 긴 연휴로 인해 전년 추석 대비 10%~15%가량 매출이 증가하면서 다행히 적자는 면했다. 인천아시안 게임도 맞물리면서 무사히 2014년을 넘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고용형태 공시제 관련해 관계자들은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산업 특성상 인력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지만 그런 것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한 수치만 가지고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것은 억지라고 말했다.

또한 고용형태공시제에 드러난 타 기업의 공시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한진의 공시를 보니 소속외가 52명만 기재됐다. 비록 고용형태공시제가 강제조항이 없다지만 이런 터무니없는 수치는 기업윤리에 어긋나는 것이다”며 “우리는 솔직하게 모두 드러냈다. 하지만 이러한 거짓 공시가 용인된다면 우리도 내년부터 과연 진실되게 공시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진 관계자는 “담당부서에서 인력형태에 대해 오인한 것 같다. 협력사나 자회사 직원들은 한진과 같이 일하지만 법인이나 대표가 다르고 하도급법 상 원청인 한진에서 전혀 간섭할 수 없기 때문에 아예 한진과 다른 기업으로 여겨 인력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하며 “내년에도 고용형태 공시제가 진행될텐데 인력형태에 대해 다시 살펴보고 잘못된 것이라면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급단가 현실화에 대해서 타 언론에서 최저단가로 운영되는 물류기업들을 질타한 것에 대해서도 기업관계자는 억울함을 표했다.

한진의 한승준 과장은 “물류기업인 우리도 을에 해당된다. 유통기업에게 물류대행 계약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며 하청기업을 두는 것인데 우리역시 유통기업에게 단가를 책정 받아 운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도급단가를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한진에서 가져가는 수수료를 낮춰 택배기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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