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협상 최종 타결…만 60세 보장
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협상 최종 타결…만 60세 보장
  • 이준영
  • 승인 2014.10.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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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4개월간의 의견조율 끝에 최종 타결된 것.

2일 현대차는 전날 전체 조합원 4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51.53%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임협 타결 조인식을 갖는다.

그동안 통상임금안을 놓고 대립했던 노사는 지난달 30일 의견이 하나로 모아졌다. 양측은 현행 59세 이후 마지막 1년을 계약직으로 하는 정년을 직영으로 60세까지 늘리는데 합의했다. 또 지난해 도입한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해서는 2016년 3월까지 시한을 정하고 도입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올해 안에 생산량 만회방안을 확정하고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임금부문에서는 기본급 9만8000원 인상에 성과급 300%·500만 원, 품질목표달성 격려금 150%, 사업목표달성 장려금 370만 원 등이 확정됐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협 과정에서 총 6차례 2~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회사는 차량 1만6500여대 규모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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