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외국인근로자 숙소 안전점검 대폭 확대
경기북부 외국인근로자 숙소 안전점검 대폭 확대
  • 이준영
  • 승인 2014.10.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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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외국인근로자 숙소에 대한 전기 안전점검이 대폭 확대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는 8일부터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외국인근로자 숙소를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

양주·동두천·포천지역 40곳, 파주·고양지역 32곳, 남양지역 19곳 등 총 91곳이다.

각 숙소에서 누전차단기 상태, 옥내 배선, 전기기구 적정 용량 등을 점검하고 단순한 문제는 현장에서 정비·교체해 준다.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면 추후 개·보수해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단과 공사는 함께 24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했다.

공단은 2009년부터 매년 기업체 신청을 받아 외국인근로자 숙소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들 숙소는 상당수가 컨테이너, 노후주택, 임시 건물 등으로 화재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한 해 평균 9곳이었으나 올해는 91곳이나 신청했다. 10배로 늘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다 우수 기숙사 설치 기업체에 대한 가산점이 신설됐기 때문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이담철 지사장은 "외국인근로자 숙소 화재 예방은 물론 안정적인 한국생활과 산업현장 적응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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