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사회적 협동조합' 업체 선정키로
화성시,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사회적 협동조합' 업체 선정키로
  • 홍성완
  • 승인 2014.10.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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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는 지난 28일 동탄2신도시 지역의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업체(청소용역업체) 1곳을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동탄2신도시 지역의 청소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공고를 내년 3월 20일까지 했으며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는 내년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접수키로 했다.

내년 4월 15일 화성시 사무수탁기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업체는 내년 7월부터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대행계약 추정가격은 5억원 내외다.

참가자격은 비영리 법인인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많은 화성시민의 참여를 위해 100명 이상의 조합원으로 구성돼야 하며,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취약계층이 최소 40% 이상 참여해야 한다.

특히, 조합원 1좌당 10만원 이하로 조합비를 제한해 저소득 주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합원의 조합비 부담의 형평성, 일자리 창출 계획, 직원의 조합원 가입률 등도 선정 심사 평가에 반영한다.

관련업계에선 지난해 청소용역업체 2곳 선정에 20곳이 훨씬 넘는 업체가 응모했으나 이번엔 공개모집 조건이 까다로워 참여신청업체가 10여곳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환경자원과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의 업체를 선정해 '사람이 먼저인 화성'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오는 31일 에코센터에서 자세한 설명회를 갖고 이번 업체 선정에 대한 취지를 알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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