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통상임금 해법 모색…자문위 출범
현대차 노사 통상임금 해법 모색…자문위 출범
  • 이준영
  • 승인 2014.11.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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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최근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자문위원회를 구축, 통상임금 해법 모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20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현대차 사장, 이경훈 노조위원장, 김동원 고려대 교수 등 노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 노사 자문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구성된 자문위는 현대차 노사가 9월 임금협상에서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합의한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노사가 함께 추진한 것이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 교수,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학 교수, 김동배 인천대 경영학 교수, 이상민 한양대 경영학 교수 등 임금체계 및 노사관계에 정통한 각계 전문가 4명이 노사 공동 추천 형식으로 자문위원에 위촉됐다.

자문위는 내년 3월까지 현대차의 합리적 임금체계 구축을 위한 미래 임금경쟁력 확보 차원의 대안을 제시하고 노사간 의견 대립시 중재자 역할을 맡는다.

또 연구 용역을 통해 해외 선진기업 벤치마킹, 사례 분석 등 연구 자문활동과 함께 간담회, 토론회, 설문조사 등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의 지원활동을 할 예정이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통상임금과 임금체계의 개선 문제는 현대차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노사와 자문위원들의 지혜를 모은다면 회사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법적 문제와 내부 형평성에 대한 불만도 줄일 수 있는 수준 높은, 새로운 임금체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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