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TF팀 통해 비정규직 괴롭힘 근절키로
서울시, TF팀 통해 비정규직 괴롭힘 근절키로
  • 김연균
  • 승인 2014.11.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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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키로 했다.

이를 통해 직접고용 전환을 빌미로 발생하는 성추행이나 폭언 등 괴롭힘의 기준과 유형, 관리자의 책임 범위, 신고절차 등을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비정규직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재 시에서 근무 중인 2411명의 기간제근로자(용역업체 포함)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겨을 만들고 직접고용 전환의 투명성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기존에 발표한 단순 성희롱과 언어폭력은 물론이고 업무배제, 따돌림, 부당인사조치 등 직장 내 괴롭힘까지로 범위를 넓혔다.

비정규직이라는 불안정한 신분 때문에 불이익을 우려해 피해신고를 꺼리는 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시 경제신흥실장 직통 핫라인(2133-7878)도 개설했다.

정규직(공무직) 전환예정자를 대상으로 중도에 부당한 업무 배제나 인사조치 등 불합리한 경험이 있는지 조사해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하는 1대1 밀착관리도 실시한다.

정규직 전환대상자에게 정규직 전환을 이유로 부당한 요구나 압력을 가할 경우, 즉시 신고하도록 하는 사전 안내도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월 매수표 등 용역업체 근로자에게 직접고용 전환과 관련 회식자리에서 성희롱을 한 서울대공원 직원(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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