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사업체 종사자수 중소업체 증가, 대기업 감소
10월 사업체 종사자수 중소업체 증가, 대기업 감소
  • 이준영
  • 승인 2014.11.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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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사업체 종사자 수가 중소업체는 증가했으나, 대기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인난을 겪는 20․30대 젊은층과 최직 고령층이 중소업체에 몰리고, 대기업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농업 제외 전 산업의 고용현황을 정리한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수는 전년 동월대비 3만7000명 증가한 1513만명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300인 미만 규모의 사업체 종사자 수의 증가폭은 1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에서는 13만5000명의 종사자가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교육서비스업(+4만4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4만8000명) 순으로 증가했으며, 도매 및 소매업(-4만7000명), 금융 및 보험업(-2만명) 순으로 감소했다.

입직자 수와 이직자 수는 각각 58만8000명, 54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입직자 수는 지난해 10월보다 6만1000명(+11.5%) 증가했으며 이직자 수는 8만명(+17.0%)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입직자수는 5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0% 증가했으며 이직자수는 50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입직자수는 4만3000명으로 12.4% 감소했으며 이직자수는 4만1000명으로 14.2% 감소했다.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 총액은 333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시일용근로자는 133만9000원을 기록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상용근로자의 임금 총액은 492만8000원을 기록했으며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상용근로자의 임금은 297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2.2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58.1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했으며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63.1시간으로 4.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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