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부처는 연간 20만 명에 이르는 전역 장병들이 제대와 동시에 군복무 중 습득한 기술과 관련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일학습병행기업 등 우수 기술기업에 집중 취업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설립된 국방전직교육원이 양 부처 간의 사다리 역할을 담당하면서 전국 고용센터와 연계해 전역 장병과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의 취업 매칭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전역예정자가 일학습병행 기업 등 우수 기술기업에 취업하여 체계적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인프라와 훈련비용 등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국방부는 국방전직교육원을 일학습병행제 전담기관으로 지정하여 기술부사관 등 전역예정자의 취업수요를 사전에 파악, 전역과 동시에 일학습병행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국방부는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는 학습근로자들이 군 복무기간 중 숙련향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맞춤 특기병제, 산업기능요원 등 병역연계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는 학습근로자는 24세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고 본인이 희망하는 시점에 언제든지 훈련분야에 맞춰 해당분야 군 기술병으로 복무할 수 있는 ‘맞춤 특기병’으로 입대가 가능하다.
아울러 2014년부터 양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일학습병행 참여기업과 학습근로자는 병역특례업체와 산업기능요원에 1순위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이 진행되는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에는 약3만 명의 전역장병과, 유나이티드제약(주)를 비롯한 26개 일학습병행 기업이 참여하는 등 전역장병과 기업의 반응이 뜨겁다.
전역장병들은 일학습병행 기업에 취업할 경우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을 받으면서 기업의 핵심인력으로 발돋움이 가능하고, 기업들은 병역업무를 끝마쳐 장기 훈련이 가능하고 리더십과 조직적응도가 높은 전역장병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병들은 군 제대로 인한 생애전환기에 큰 충격 없이 곧바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고, 기업은 젊고 유능한 인재를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어 기업과 장병 모두가 Win-Win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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