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구직자’는 근로자의 소득 증가로 내수가 활성화될 것 이라는 의견이 63.4%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사업주’는 기업의 고용감소로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50.4%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인상된 임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로부터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축을 부를 뿐이다’라는 호소가 강하게 들려왔다.
‘자영업자’(56.3%)가 최저임금 상승이 고용불안으로 연계돼 경제가 더 악화 될 것이라는 의견에 ‘기업주’(45.7%)보다 더 강하게 동의, 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이 일반 기업들보다 더 큰 현실을 드러냈다.
‘기업주’ 역시 고용감소로 인한 경기침체를 1위로 꼽았지만 내수증대를 통한 경기회복 가능성 역시 41.5%로 ‘자영업자(33.3%) 대비 높은 응답률을 나타내 임금인상에 따른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가 다소 높은 편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업종특성에 따라서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대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아르바이트생을 가장 많이 고용하고 있는 업종 중 하나인 ‘매장관리’ 업종이 고용감축으로 인한 경제 악화에 60.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이어 ▲상담·영업(58.1%), ▲서비스(53.2%), ▲서빙·주방(52.9%)순으로 높은 응답 수치를 보였다.
반대로 ‘강사·교육’(50.0%) 업종은 내수활성화를 통한 경기회복 가능성을 더 높게 내다봤으며, ‘사무회계’(48.2%), ‘IT·디자인’(47.1%), ‘생산·기능’(45.2%) 역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경제 활성화에 경기침체 보다 더 많은 동의 표를 던졌다.
‘구직자’는 절반 이상인 63.4%가 최저임금 인상이 오히려 근로자의 소득을 증가시켜 내수증대가 예상된다고 응답해 사업주와는 상반된 의견을 나타냈다. 이어 21.6%가 기업들의 고용감소로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 사업주(50.4%)의 절반 수준정도에 머물렀다.
구직자 연령대에 따라서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제 전망에 서로 다른 시각차가 존재했다.
▲50대(75.0%) ▲40대(74.8%) ▲30대(65.3%) ▲20대(62.4%) 순으로 높은 연령대일수록 내수증대로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의견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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