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82.6%가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으로 ‘직장을 그만둘 것을 고려해 봤다’고 답해 가정과 직장의 관계는 ‘윈윈(win-win)'보다는 ’제로섬(zero-sum)'관계에 더 가까움을 시사했다.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은 34.9%로 ‘여성’ 65.1%에 비해 낮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조건으로 봤을 때 ‘맞벌이에 자녀가 있는 경우’가 68%의 수치를 나타났다.
반면 ‘맞벌이에 자녀가 없는 경우’와 ‘외벌이에 자녀가 없는 경우’는 각각 5.2%, 1.7%에 그쳐 맞벌이보다는 자녀의 유무가 가정과 직장 사이의 갈등 요인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에 의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40.1%가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가족 간의 싸움, 마찰횟수 증가’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가족 간 대화시간 부족’(24.4%), ‘갈수록 엉망이 되는 집안 살림’(19.8%), ‘가족행사 불참’(8.1%), ‘가족에게 느끼는 소외감 증가’(4.7%), ‘좁혀지지 않는 자녀와의 거리감’(2.9%) 순이었다.
이어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에 있어 직장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퇴사 및 이직욕구 증가’가 39%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업무 사기저하 및 권태감’(32.6%), ‘직장에 대한 만족도, 충성도 감소’(20.9%), ‘직장 동료에게 느끼는 소외감 증가’(5.2%), ‘생산성 감소(2.3%)가 그 뒤를 따랐다.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을 촉발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잦은 야근 및 초과 근무’가 30.*로 1위를, 이어 ‘자녀 양육문제’(27.9%), ‘고용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27.3%), ‘잦은 회식 및 술자리’(11.6%), ‘잦은 출장’(2.3%)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가정과 직장 중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83.7%가 ‘내 가족이 있는 가정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직장을 더 중요시하는 응답자는 16.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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