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대그룹 369개 계열사(2014년도 종업원 수 300인 이상)의 연도별 종업원 수 변화를 조사한 ‘고용창출 우수 기업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6년 동안 종업원이 늘어난 기업이 235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6년 동안 종업원이 많이 늘어난 고용창출 우수기업은 ▲롯데쇼핑(1만 4,536명) ▲LG디스플레이(1만 3,922명) ▲삼성전자(1만 3,138명) ▲LG전자(1만 81명) ▲롯데리아(9,321명) 등 순이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종업원이 늘어난 기업은 239개이며, 이들 기업의 총 종업원 수는 2008년 대비 24.6% 증가한 17만 5,733명을 기록했다.
3년 동안 종업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고용창출 1위 기업은 ▲이마트(1만 3,446명) ▲삼성디스플레이(8,842명) ▲현대자동차(7,836명) ▲CJ CGV(6,428명) ▲롯데리아(6,022명) 등 순이었다.
2013년 대비 종업원이 늘어난 기업은 198개이며, 이들 기업의 총 종업원 수는 2013년 대비 8.1% 증가한 5만 6,270명으로 드러났으며 2013년 대비 종업원이 많이 늘어난 고용창출 우수기업은 ▲삼성전자(3,597명) ▲CJ올리브네트웍스(3,371명) ▲삼성SDI(2,978명) ▲제일모직(2,912명) ▲기아자동차(2,405명) 등 순이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철행 고용복지팀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고용창출 상위 30위 기업의 종업원 10명 중 6명 이상이 제조업·유통업에 종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쓰인 공정위 공시자료상 집계된 종업원은 ‘회사가 근로자를 대신하여 세무서에 신고하는 소득세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에 기재된 종업원’으로 정규직, 기간직 등이 포함되며, 증가종업원은 신규채용 및 인수합병 등으로 인해 늘어난 종업원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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