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원ㆍ하청 관계자 6명 구속영장
울산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원ㆍ하청 관계자 6명 구속영장
  • 편슬기
  • 승인 2015.08.11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웃소싱타임스]울산 한화케미칼 폭발사고와 관련,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장 유모(50)씨 외 원청 관계자 5명과 하청업체 현장소장 김모(47)씨를 포함한 6명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한화케미칼 관계자 5명과 현대환경산업 대표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7월 근로자 6명의 목숨을 앗아간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저장조 폭발사고의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한 울산 남부경찰서는 10일, 한 달여 동안 진행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유씨 등 피의자 12명은 공장 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예방조치와 안전교육을 비롯한 작업 전 과정에서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원청의 작업허가서 발행이나 안전점검이 부실하게 이뤄졌으며 특히 현장의 안전 전반을 감독하는 안전감독관 역할이 형식적으로만 수행된 사실을 확인했다.

폭발사고가 일어난 저장조 내부에 인화성이 강한 염화비닐(VCM), 초산 등이 섞여있는 폐수가 가득 차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원청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