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 도입
SK그룹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 도입
  • 이준영
  • 승인 2015.08.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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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현대자동차에 이어 SK그룹도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임금피크제란 일정 연령까지 고용을 보장하되 퇴직까지 5년 내외 기간 동안 임금을 깎아 나가는 제도를 말한다. 정년이 연장돼도 임금 총액이 늘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17일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데 이어, 나머지 계열사도 내년에 모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 조기 도입을 결정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맞춰 SK는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주 현대자동차그룹은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LG·롯데·포스코·GS그룹 등의 주요 계열사는 이미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작년 ‘고용상 연령 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 촉진에 관한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 정년이 60세로 늘어난다. 정부는 정년 연장 시기에 맞춰 임금피크제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지난 6일 대국민 담화에서 “내년부터 60살 정년제가 시행돼 인건비가 늘어나면 기업이 청년 채용을 늘리기가 어렵다”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청년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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