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아직 서비스가 연동되지 않은 8개 군·구와 콜센터 통합에 대한 논의를 내년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만 밝히고 있을 뿐 확실한 로드맵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시는 각 군·구 서비스 통합을 위해서는 서버 등 시스템 구축비용이 30억원 정도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구축 비용을 군·구에서 일정 부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의 재정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시는 내년 초 각 군·구에 서비스 통합과 관련한 의향을 물은 뒤 이를 토대로 서비스 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각 군·구에서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통합에 반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군·구의 서비스 통합이 미뤄지자 시민들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 연수구 등 각 구청에는 미추홀콜센터와 관련한 불만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을 정도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각 군·구의 의견을 수렴한 뒤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며 “예산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빨라도 내후년에야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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