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콜센터 ‘서비스 통합’ 지연
인천 미추홀콜센터 ‘서비스 통합’ 지연
  • 김연균
  • 승인 2015.11.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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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인천 미추홀콜센터가 출범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인천시 통합콜센터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 남구·연수구, 상수도사업본부만 미추홀콜센터와 연동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통합계획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아직 서비스가 연동되지 않은 8개 군·구와 콜센터 통합에 대한 논의를 내년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만 밝히고 있을 뿐 확실한 로드맵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시는 각 군·구 서비스 통합을 위해서는 서버 등 시스템 구축비용이 30억원 정도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구축 비용을 군·구에서 일정 부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의 재정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시는 내년 초 각 군·구에 서비스 통합과 관련한 의향을 물은 뒤 이를 토대로 서비스 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각 군·구에서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통합에 반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군·구의 서비스 통합이 미뤄지자 시민들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 연수구 등 각 구청에는 미추홀콜센터와 관련한 불만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을 정도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각 군·구의 의견을 수렴한 뒤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며 “예산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빨라도 내후년에야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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