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물류업체인 UPS가 9만5천명의 임시 직원 확보에 나섰고 인터넷 최대 쇼핑몰인 아마존 닷컴도 10만명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UPS의 라이벌인 페덱스는 연말 성수기에 대비한 임시직 충원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UPS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UPS에 따르면 연말 판매 경쟁이 본격화하는 추수감사절(27일) 다음날부터 설날까지의 예상 배송량은 6억3천만개다. 이는 전년보다 10% 늘어난 수준이다. 하루 배송량 기준으로는 12월 22일에 3천600만개에 달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UPS가 올해 확보할 임시직 9만 5천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천명이 적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재작년의 배송 지연 사태로 10만명을 확보했지만 실제로 배송량은 예상만큼 늘지 않아 비용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아마존도 올해 물류 창고 등에서의 근무할 임시직 노동자 10만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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