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비컨설팅, “내년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
제이앤비컨설팅, “내년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
  • 이준영
  • 승인 2015.12.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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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와 호재가 겹친 내년, 아웃소싱의 본질에 집중




[아웃소싱타임스]2016년을 준비하는 제이앤비컨설팅(대표 이수연)은 속도보다 방향에 집중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이앤비컨설팅 관계자는 “내년은 각종 노동 환경이 바뀔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성장위주의 경영이 아닌 어디로 가야할 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제이앤비컨설팅은 잘 지켜낸 한 해라고 자평했다. 주요거래처를 대부분 지켜냈고, 맨파워 부분은 전년대비 소폭 신장하는 등 전체적으로 성장했다. 예전처럼 급성장은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작년은 주요 거래처에서 대규모 인력의 계약해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하락하지 않았다는 것에 매우 고무적이다.

올해 취업지원 분야에서 취업성공패키지 부분은 진행하지 않았다. 마진율도 적고, 양질의 취업을 시키는 것도 실제적으로 쉽지 않아 과감히 진행하지 않고 청년인턴제에 집중해서 올해 목표한 것을 달성했다.

제이앤비컨설팅에서 올해 가장 관심 가지는 것은 카드, 은행 등 금융 분야의 동향이다. 내년 금융분야에서 대대적인 인원감축이 예고 돼있고, 이미 주 거래처에서 콜센터 인력 감원 계획이 있다.

제이앤비컨설팅의 주요 거래처가 금융산업이기 때문에 더욱 귀추를 주목하며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이앤비컨설팅 이수연 대표는 “내년은 악재가 있지만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 노동개혁과 맞물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을 예로 들며 “일본도 파견이 확대 될 때 모든 파견기업이 성장한 것은 아니다. 시기를 읽고 충분히 준비한 기업만이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제이앤비컨설팅도 향후 노동환경 변화의 흐름에 맞춰 충분히 준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의 다각화 모색, “신 먹거리 찾을 것”

제이앤비 컨설팅은 내년 사업의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
관계자는 “내년은 많은 것이 바뀔 것이다. 특히 노동개혁으로 인해 파견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를 준비하는 한편, 금융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물류, 공공, 일반기업 등 타 분야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앤비컨설팅에서 금융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내년 금융환경에 지각변동에 예상되기에 올해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노력했다.
금융 외의 분야에 신규 거래처를 구축하는 한편, 물류 산업으로의 진출을 꾀했다.
박민홍 이사는 “물류분야는 자동화 설비가 갖춰진다해도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업무가 상당하다. 따라서 아웃소싱 기업에서도 많이 진출했다. 이제는 인력수급이나 단순 업무가 아닌 물류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전하며 “이를 위해 기존 물류 업무 경험을 살려 전문화를 하고자 준비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단순히 새로운 것이 아닌 우리가 잘하는 것 중에서 신 먹거리를 개발해야한다. 같은 콜센터라도 매년 환경이 바뀌기 때문에 이에 맞춰 변화해야한다. 특히 향후 먹거리는 10~20대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사업을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파견과 대학사업 재점화, 아웃소싱 본질에 집중

내년 제이앤비컨설팅은 파견사업과 대학사업에 다시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에 노동개혁으로 파견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는 것도 있지만 도급의 손익이 점점 안 좋아지는 이유도 있다.

매년 고객사의 요구는 심화되고 지출도 늘어나는 추세지만 도급단가는 여전히 저단가 경쟁을 하기 때문에 도급보다는 파견의 효율이 높다. 내년 노동개혁에 발맞춰 파견을 확대해서 도급과 파견의 비율을 5:5까지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사업도 다시 집중한다.
내년부터 취업사업이 정부, 지자체, 학교, 기업이 통합되기 때문에 이 분야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잠시 주춤했던 대학사업을 다시 검토하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노동환경이 바뀐다고 무작정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그동안 소홀했던 것에 집중해서 키울 생각이다. 도급에 편중됐던 사업을 파견과의 밸런스를 맞추고, 대학사업도 다시 재점화 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한다.

또한 아웃소싱의 본질에 집중한다.
관계자는 “아웃소싱의 본질은 핵심역량을 키워 타 기업의 비핵심 업무를 핵심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또한 아직 우리나라 고객사가 아웃소싱을 사용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비용절감이다.
공급사와 고객사의 역할과 니즈의 본질을 정확히 알고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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