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 박재억]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2016을 소망하며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 박재억]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2016을 소망하며
  • 이준영
  • 승인 2016.01.1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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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 박재억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 박재억

[아웃소싱타임스]존경하는 회원사 가족 및 물류인 여러분 !
2016년 병신(丙申)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신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년 경제도 크게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우리 수출전선도 점점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미국 기준금리의 인상은 환변동 리스크 확대와 외국인 투자자본의 이탈 우려 등으로 우리 경제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저유가의 지속은 우리 수출제품의 단가하락을 가져와 무역규모의 상당한 위축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경제상황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들은 어떤 산업보다도 우리 물류산업에게 더 큰 고통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국내경기 회복지연과 수출부진에 따른 물동량 감소는 우리 물류기업의 수익을 악화시킬 것입니다. 또한 화주기업은 경기부진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비 인하를 요구할 것이며 이로 인해 물류기업의 고통은 가중될 것입니다. 또한 정보통신의 발전에 따른 산업간 융복합은 전통적인 업종구분을 허물 것이며 컨버전스 경영의 확산으로 물류시장에 예상치 못한 새로운 경쟁자가 출현할 수도 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사 가족과 물류인 여러분!

이처럼 우울한 예측은 우리의 어깨를 더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에 처해 있을 때 비관적인 면만 바라보고 퇴각을 권유할 때가 바로 기회를 포착할 순간이다”라는 말처럼 모두가 경제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할 때, 우리 물류기업은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세계경제의 어려움은 많은 화주기업들에게 최적의 ‘물류경영’에 대해 이전보다 더 큰 관심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품의 ‘생산, 판매’ 원가 절감을 위한 화주기업의 노력은 이미 한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한편, 메가 FTA 등 자유무역협정의 확산은 글로벌 가치사슬, 최적 공급망 관리가 매우 중요한 경영전략이라는 인식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생태계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우리 물류기업들이 더욱 노력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물류기업들은 물류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 합니다. 특히 진화하는 물류기술에 관심을 갖고 물류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물류서비스 개발에 진력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2016년도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새로운 물류기술과 서비스를 우리 물류산업에 확산시키기 위해 화주, 물류기업의 CEO들이 함께 모여 최적의 물류경영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또한 해외 유수의 화주기업들을 초청하여 우리 물류기업들과의 매칭 상담회도 개최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협회가 주관하는 국제물류전시회인 ‘2016 KOREA MAT’를 확대․개편하고 새로운 물류서비스가 더욱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려고 합니다.
최근 정부도 총력을 기울여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그 성장 동력이 우리 물류산업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우리 물류기업들의 노력이 합해진다면 2016년은 희망과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희망을 갖고 함께 노력하고 전진해 나가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 번 지난 한 해 우리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보내주신 회원사 가족과 물류인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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