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엘, ‘차별화’, ‘1등 기업’ 전략으로 20년 이끌어
제니엘, ‘차별화’, ‘1등 기업’ 전략으로 20년 이끌어
  • 김연균
  • 승인 2016.02.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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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2016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제니엘(대표 박인주)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2020년 5만명의 직원, 매출 1조 8천억원 달성을 통해 ‘청소년, 근로자, 기업에게 희망을 주는 제니엘그룹’의 기본 미션을 달성하고 궁극적으로 ‘최고의 인재가치 창출 기업’이라는 ‘비전2020’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본지는 박인주 제니엘 대표를 만나 향후 제니엘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창립 20년을 맞은 소감은

창업 이후 국내 아웃소싱업의 한 우물을 파왔습니다.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임직원 및 고객사, 유관기관 관계자분들의 협력으로 인하여 지금까지 사업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우리 제니엘과 관계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제니엘은 앞으로도“일하고 싶은 사람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지난 20년을 회상하면

아웃소싱 사업의 불모지에서 하나의 사업군의 형태를 갖추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사업성을 갖추기 위해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습니다. 카드 배송시 사고와 IMF 시절 인력감축, 파견법 미제정으로 인해 고발 당했던 사건, 모업체에 파견을 나갔던 직원들의 모럴헤저드 사건 등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한 경험들로 남아 있습니다.

▲아웃소싱 사업의 장점은


아웃소싱 사업은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요즈음과 같은 취업전쟁, 청년실업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사업형태라고 보여집니다. 모든 사람이 정규직으로 종신고용 된다면 이상적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비용절감과 업무처리 개선 등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아웃소싱이야 말로 향후 시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산업군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무엇이고, 해결 방안은

아웃소싱 사업에 대한 인식입니다. 아웃소싱에 대해 일반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데, 정책적인 차원에서의 이미지 개선활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파견직으로 근무한 우수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이 활발해져야 하겠습니다. 한편, 구직을 희망하지만 기회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구직자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보장해주기 위해 2015년에는 (재)제니엘 푸른꿈 일자리 재단을 설립해 향후 취업기회 확대와 청장년 고용 문제 해결에 이바지 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업 모델 구상 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사람들은 관성의 본능에 충실합니다. 기존에 하던 것을 고수하거나, 기존의 형태로 돌아가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우리 제니엘은 남들이 미쳐 하지 않던 분야, 남들이 하기 싫어 하던 분야도 과감히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제조업 도급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고 공공기관 컨텍센터, 카드 배송 업무 등 특화된 사업영역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제니엘이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상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차별화’입니다.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차별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1등 전략입니다.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그 분야에서 1등이 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새로운 사업모델을 1등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니엘의 향후 20년은

제니엘은‘인재사관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임직원 모두가 업무에 대한 전문가가 되도록 교육, 역량개발에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 되어 고객사에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객사와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사업도 확대해 명실공히 글로벌 아웃소싱 업체로 도약해 나가고자 합니다.

▲끝으로 산업 발전을 위한 당부가 있다면

일본은 상위직급의 파견이 발달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획, 영업, 무역, 회계, 경리 등 관리직의 간부급과 변호사 등 고부가가치 직종의 파견이 활성화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고부가가치 직종에의 파견이 확대되어야 함은 물론, 국내 아웃소싱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Global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모든 업무에 대해 아웃소싱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 등 선진시장 및 기업들을 벤치마킹 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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