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뿌리산업 현장 방문
박대통령, 뿌리산업 현장 방문
  • 이준영
  • 승인 2016.02.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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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박근혜 대통령이 설연휴를 앞둔 민생행보의 일환으로 지난 3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했다.

반월·시화 단지는 규모면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산업단지로, 금형·단조·표면처리 등 뿌리기술을 활용한 전자·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등 중소기업 1만9000여개사가 입주해있다.

특히 노동개혁 쟁점법안인 파견법이 55세 이상 고령자와 주조·금형·용접 등 뿌리산업 종사업무에 대한 파견허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의 이날 현장 방문은 파견법 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제활성화 입법, 수출로 보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시화비즈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수출·인력공급·규제 등과 관련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박 대통령에게 뿌리산업이 3D업종이라는 인식이 강해 외국 인력에 의존하고 있지만, 일손에 비해 발주가 많아 그 발주 처리를 미루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도와드려도 모자랄 판에 이런 안타까운 일(노동개혁법안 입법 지연)들이 벌어지고 있어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면서 “파견법 개정안의 경우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운 중년층들만이라도 뿌리산업에는 허용해 납기를 맞추고 일손 부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같은 곳에 젊은이들이 많이 올 수 있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제조업 3.0의 일환으로 스마트 팩토리 등을 통해 공단의 생산성을 높이고 환경을 고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이 우선 일을 하다가도 공부를 더 할 수 있도록 ‘선취학 후진학’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통령은 냉간단조 등 뿌리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지이엔 공장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현장 방문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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