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 청소 도급 근로자 처우개선 힘써
서울산업진흥원, 청소 도급 근로자 처우개선 힘써
  • 이준영
  • 승인 2016.04.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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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가 본사 건물에서 근무하는 청사관리직군(미화, 시설, 경비) 45명을 지난 2013년 직접고용으로 전환한 뒤, 고용안정 및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다.

청사관리직군 직원들은 직접고용으로 전환되기 이전, 위탁업체 용역 근로자로 근무하며 매년 계약연장을 하며 불안정한 고용 상황에 놓여있었다. SBA는 서울시 비정규직 고용 개선 대책에 따라 이들을 모두 직접고용으로 전환했으며, 그 가운데에는 미화파트 청소용역 근로자 21명도 포함됐다.

임금 부분에 대한 개선도 눈에 띤다. 직접고용 전환 후 청사관리직에게 임금인상 및 성과급과 연월차 수당지급이 이뤄졌으며, 미화파트 청소용역 근로자들의 경우 SBA로 채용된 이후 성과급과 수당을 제외하면 월 급여가 평균 20~30만원 가량 올랐으며, 이는 '2016 서울시생활임금(월149만 3,305원)'보다 9.3%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BA 직원으로서 노조 가입, 휴게공간 개선 등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하나하나 처우 개선을 하고 있다. 휴게공간은 남녀 휴게실 공간을 재배치 했으며, 각 층마다 간이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출퇴근 시간 또한 이전에는 6시반 출근, 4시 퇴근에서 6시 출근, 3시 퇴근으로 변경돼 근로 시간 또한 30분 단축됐다는 점도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부분이다.

또한 청사관리직의 단합을 위해 야유회, MT, 뮤지컬 관람 등의 문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근무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개선시키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SBA 본사 청사관리직 미화파트 직원 중 한 명은 "3년간 용역업체로 근무하고, 지금 3년째 SBA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65세 정년을 보장받으니 고용불안도 해소되고 더욱 일을 열심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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