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수첩]지속가능한 인력관리 필요한 때
[기자 수첩]지속가능한 인력관리 필요한 때
  • 김연균
  • 승인 2016.06.2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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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NEXT HR, 국내 HR아웃소싱의 방향성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가까운 일본의 경우 HR솔루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지난 6월 9일 일본 아웃소싱 연수 기간 중 도쿄 휴먼캐피탈 컨퍼런스를 방문했다.

컨퍼런스 참가 기업 대다수가 솔루션 개발, 교육 업체였다. 인재파견 업체가 한두곳 참여할 만도 한데 왜 없었을까? 컨퍼런스 진행 요원의 말을 빌리자면 인재파견 기업들은 이미 각자의 영역에서 시장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컨퍼런스에 참여해 ‘자기네 브랜드’가 좋다고 자랑할 시기는 지났다는 것이다.

대신 인력 수급 방법을 비롯해 재직자 관리, 퇴사자 관리 등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인력DB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이 무엇인지가 현재 트랜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는 어떠한가? 재직자 중심의 관리가 아니였던가. 그 마저도 시스템이 잘 구축되고 있는지 의문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J기업에서 ‘이엠룩’이라는 아웃소싱 솔루션 기업 설립은 고무적인 일이다.

이는 그 동안 진일보하지 못하고 있던 아웃소싱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다. IT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중소규모 아웃소싱 기업에게 J기업이 가지고 있던 노하우를 공유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모바일을 통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손쉽고 빠른 인력관리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몇몇 페이롤 업체나 IT솔루션에 관심있는 중소업체들도 자체 인사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미래를 보고 장기적인 투자를 한 셈이다. 면접에서 떨어진, 몇 달 일하다 퇴사한, 육아 등 개인 사정으로 임시 휴직한...우리에게는 정말 소중한 인재들이다. 이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지금 우리에게 던져진 숙제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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