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호경비학회, ‘글로벌시대 테러리즘과 국제사회의 대응’ 세미나
한국경호경비학회, ‘글로벌시대 테러리즘과 국제사회의 대응’ 세미나
  • 강석균
  • 승인 2016.07.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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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호경비학회가 주최한‘글로벌시대 테러리즘과 국제사회의 대응’국제학술세미나에서 ASIS한국서울협회 조구현 회장(한국에스웨이 대표)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ASIS한국서울협회 조구현 회장 축사로 의미 더해

최근 국제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테러리즘과 관련하여 각국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경호경비학회(회장 왕석원)는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경호경비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시대 테러리즘과 국제사회의 대응’을 주제로 한 학술발표와 토론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미국, 영국, 중국, 몽골 등의 대학에서 활동하는 각국 전문교수들과 국내 경호경비관련 학과가 있는 가천대, 여주대, 관동대, 계명대 등 대학교수와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ASIS한국서울협회 조구현 회장(한국에스웨이 대표)이 초대돼 축사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비무장지대로 상징되는 남과 북의 군사적 대치상황이 이제 한반도 지역안보를 넘어 동북아 전체의 긴장과 위기감을 불러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한국의 국민안전지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 이유 중 중요한 하나가 바로 우리 한국에서 유독 발전한 경호경비분야의 학술적 발전과 우수한 교수진 그리고 경호, 경찰학을 전공한 전문학도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이웃 일본의 경우 4년이나 남은 2020년 동경올림픽의 안전계획에 이미 민간 보안 산업체와 전 국민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일본처럼 민간 보안기업이 경찰과 함께 경기장 안전을 주도 할 수 있으려면 민간산업과 학계가 좀 더 면밀한 협력기반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015년 광주에서 개최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를 예로 들면서 “메르스로 불린 예상치 못했던 방역 안전문제로 경기가 취소까지 갈 뻔했지만 조직위와 광주시의 노력, 그리고 안전을 담당한 기업의 밤낮 없는 긴급대응으로 무사히 행사를 치르고 위기를 넘겼다”고 회고했다.

특히 조 회장은 “민간 보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산학협력이 필수”라며 “작은 중소기업도 노무사, 회계사, 변호사의 자문을 받듯이 보안전문 교수가 기업과 산업시설의 자문과 지도를 하게 되면 보안 안전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도 높아지고 하청을 주는 대기업에서도 안전 서비스의 품질을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주최측인 한국경호경비학회 왕석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대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9.11 미국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테러는 ‘전통적인 테러리즘’과 ‘뉴 테러리즘’을 구분하는 금세기 최대의 테러사건이었다”고 분석했다.

왕 회장은 또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세계 각 국은 테러의 발생과 대응에 대해 많은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았지만,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정치, 종교, 민족, 사회 불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테러의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는 매우 의미 있는 국제학술행사로써 세계 각 국의 테러 양상과 대응방안에 대해 각국의 석학으로부터 그들의 연구결과를 듣고 함께 토론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지구촌이 되는데 학회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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