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차별해소, 4당 정파 초월해 해법 모색키로
비정규직 차별해소, 4당 정파 초월해 해법 모색키로
  • 강석균
  • 승인 2016.07.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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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차별해소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 4당이 정파를 초월해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4당의 노동전문가인 김성태(새누리당)ㆍ홍영표(더불어민주당)ㆍ김성식(국민의당)ㆍ심상정(정의당)ㆍ장석춘(새누리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국회 비정규직 차별해소 포럼’이 가까운 시일 내에 출범할 예정이다.

포럼은 오는 9월 창립총회를 열고 차별개선과 양극화 해소, 청년실업, 사회안전망 등 관련 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강연, 노조 현장방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포럼에는 이 외에도 여야 의원 47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노사발전재단,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노동사회연구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도 기관회원으로 협력한다.

공동대표를 맡은 5명의 의원은 각 당은 물론 국회 내에서도 노동 관련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중동 건설근로자 출신으로 지난 25년간 시민사회 및 노동운동가로 활동해온 새누리당 내 대표적인 노동전문가다. 20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우자동차 용접공으로 시작해 대우그룹 노동조합 사무처장, 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노총 출신의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80년대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국회 내 대표적인 경제‧정책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25년간 노동운동에 몸담았던 대표적인 노동운동가다.

장석춘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011년까지 한국노총위원장을 역임했고, 특히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낸 바 있다.

김성태 의원은 "여야 4당 전문가는 물론 새누리당의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야의 주요인사가 포럼에 참여하는 만큼 사회적 차별의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실효적인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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