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광주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박차
[지역소식] 광주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박차
  • 강석균
  • 승인 2016.08.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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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광주시는 지난 9일 (재)광주그린카진흥원 대강당에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 설명회’을 열고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 수립에 앞서 지역 자동차관련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렸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150여개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광주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기업체 관계자도 참석해 이 사업에 거는 산업계의 관심을 반영했다.

광주시는 이달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내년 예산 반영 시 사업명칭을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을 준비하는데 동력을 잃지 않으려고 ‘자동차 100만대’를 강조해 대통령 공약 당시와 비슷한 명칭을 유지했지만,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만큼 정량적인 요소에 치우치기보다 실질적인 사업 성격에 맞는 명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원할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내년 국비로 403억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통과 전에 신청한 액수는 5억7000만원에 불과했다.

종합기술지원센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 핵심 기반시설 건립과 연구개발 비용, 장비구축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303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이 국비로 책정된 만큼 시는 매년 400억원 안팎의 국비를 신청할 방침이다.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크게 자동차 전용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친환경자동차 유망부품 기술개발(4대 특화분야 기술개발 지원), 선도기술지원센터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구축을 통한 부품기업 지원 인프라 조성 등으로 나뉜다.

광주시는 빛그린산업단지를 자동차 전용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해 이 곳에 완성차 전용단지와 자동차부품 전용단지를 배치하고 부품기업 지원시설을 클러스터화하겠는 구상이다.

특히 자동차와 문화, 에너지가 함께 하는 첨단복합산단으로 조성하고, 근로자의 주거지원 및 복지, 교육시설 확충을 통해 근로자 복지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친환경차 유망부품 기술 개발사업은 수출전략형 자동차 기업들을 집적화시켜 자동차 수출 전략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세부내용은 친환경 차량이 고효율화와 전동부품 및 광응용 전장 기술개발사업, SUV·(H)EV·FCEB 파워트레인 기술개발 사업, 친환경 차량 경량화 및 부품 생산기술 개발사업 등이다.

부품지원 인프라 조성사업은 선도기술 지원센터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자동차 전용 국가산단 내에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선도기술지원센터는 선도기술 지원동과 부품·차량테스트 베드 등 2개동으로 신축될 예정이다. 선도기술 지원동에는 친환경 자동차 핵심부품 기술과 가공, 생산 지원 체계 및 장비·시설 등이 들어선다.

핵심부품 기술로는 경량화 차체 부품, 융합전장 부품, 특수목적차량 관련 장비 등이 구축된다. 부품·차량테스트 베드 동은 부품 안전도 평가와 주행성능 필드테스트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모의 충돌평가와 부품 충돌시험 및 평가지원, 부품·장비 기술개발 지원이 이뤄지고, 차량의 제동 성능과 등판 성능, 차량 전복 시험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광주 자동차산업 종합지원센터 역할을 하게 될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연면적 7960㎡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자동차전용 산단 내 토털 비즈니스 구심점을 맡게 되며 자동차 MICE(전시·컨벤션) 산업 지원과 창업인큐베이팅의 역할도 하게 된다.

이밖에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지역 부품기업 생태계 강화를 통한 매출 및 수출증대, 고용창출 등이 사업 목표다. 주요 분야는 기술개발과 기술지원, 제조공정 혁신활동 지원과 우수사례 벤치마킹, 해외시장 진출 맞춤형 지원, 부품기업 협의회 구성 지원 등이다.

또한, 맞춤형 인력양성, 산업현장 기반 기술교육, 기업연계를 통한 고용계약 지원, 인력양성 기반 조성, 외국인 재직자 교육 등 산업체 수요에 대응 가능한 생산·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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