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고용노동부가 지난 5일 추석연휴 동안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5단체(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경총)에 협조공문을 보냈다.

경제5단체도 사업장 여건에 따라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회원사에 안내하는 등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관할 사업장 내 근로자의 연차휴가 활성화를 위한 지도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근로기준법 제60조는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연차유급휴가 15∼25일을 부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국내 연차휴가 활용률은 60.6% 수준에 불과하다.

대기업을 포함해 사업장 규모에 관계없이 활용이 낮은데 상사 눈치 등 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직장 분위기와 과도한 업무, 휴가 대체근로에 따른 보상금 등 추가수입 유인 등에 따른 것이다.

정지원 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은 "근로시간단축 입법 등 법·제도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연차휴가 사용 활성화,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 등 실근로시간을 단축하고 고용이 더 늘어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