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용인에 가구업계 최대 물류센터 오픈
현대리바트, 용인에 가구업계 최대 물류센터 오픈
  • 강석균
  • 승인 2016.09.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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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현대리바트가 경기도 용인 본사 내 '리바트 통합물류센터' 준공을 완료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총 250억원의 투자가 이뤄진 통합물류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총면적은 3만6천300㎡(1만1천평)이다. 축구장(7천140㎡) 5개가 넘는 크기로 단일 물류센터로는 국내 가구업계 최대 규모다.

이번 물류센터 준공으로 원가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실적 개선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그동안 파편적으로 이뤄졌던 물류센터 운영을 통합해 오배송 비율의 효율적 관리와 배송 시간 단축 등으로 직접적인 원가율 개선이 예상된다.

최근 현대리바트는 기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부진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리바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7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감소했다. 매출액은 1.4% 줄어든 1천686억3천만원, 당기순이익은 39.8% 감소한 50억원이다.

따라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 준공으로 B2B(기업 간 거래)뿐만 아니라 B2C(개인고객 대상) 사업의 경쟁력 강화도 예상된다.

현대리바트는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유아동 전문가구(리바트 키즈), 매트리스(엔슬립), 프리미엄 가구(H몬도), 하움(사무용 디자인 가구) 등 B2C가구 브랜드 라인업 강화와 함께 서울 및 수도권, 지방 광역 상권을 중심으로 직영 전시장과 대형 대리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현대리바트 통합물류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원활한 차량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배송차량이 동시 접안이 가능한 규모를 기존보다 3.5배 이상 늘렸다는 점이다. 동시에 최대 70대가 수용이 가능하고, 입고, 출하 동선을 분리해 기존 입 출차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때 발생했던 병목현상을 방지했다.

또 입·출고 처리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QR코드를 통한 재고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별 위치와 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오배송율이 줄어들고 상·하차 시간은 기존 대비 최대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류센터의 위치가 수도권에 가까워서 수도권 지역 소비자 공략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3분기부터는 빌트인 가구 공급 역시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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