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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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희
  • 승인 2016.10.10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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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매칭


“매치메이커가 모든 것을 바꾼다!”
2012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앨빈 로스의 압도적인 비전과 통찰

고객-상점, 광고주-광고매체, 근로자-일터, 학생-학교, 연인-연인……

이 조합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제 짝’을 ‘잘’ 만나야만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개개인이나 기업 등 조직에게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경제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다른 모든 이슈를 압도할 만큼 시급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좋은 매칭 쌍이 적어질수록 한정된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못해 경제에 먹구름이 끼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공로로 2012 노벨경제학상을 거머쥔 학자가 있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앨빈 로스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국내에 첫 소개되는 자신의 책 《매칭》(원제: Who Gets What-and Why)에서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그에 따르면, 과거에는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오로지 ‘가격’으로만 연결되는 상품 시장만이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니즈needs와 니즈, 원츠wants와 원츠가 연결되는 매칭 시장이 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는 자신이 실제로 설계에 참여했던 시장을 비롯해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수많은 매칭 시장들을 소개하는 한편, 실패하는 시장의 원인은 무엇인지, 그것을 보완해 효과적인 매칭 시장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좋은 매칭으로 인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기회는 무엇인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사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하는 기업 관계자, 상품 및 서비스와 소비자를 제대로 연결하는 방법이 궁금한 마케팅 담당자, 무엇보다 세상을 움직이는 새로운 경제학 원리를 알고 싶은 모든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

고급 식당 예약도 주인 잃은 티켓과 비슷하다. 고급 식당일수록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한참 전에 예약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014년 현재까지는 식당 예약을 위한 대규모 시장에 본격적으로 관심 갖는 기업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사람들은 아직도 암표상과 안내인에게 매달리지만, 일부 벤처기업들은 일부 식당과 손잡고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중이어서 좀 더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 6장_ 왜 두터운 시장은 빨라야 하는가/p.175


/앨빈 토스 지음/이경남 옮김/알키 출판/(02)2046-2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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