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정년 이후 생활 중 가장 걱정되는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경제력 상실을 걱정하는 응답자가 77.0%로 10명 중 8명에 달했다. 이는 가족력 등으로 인한 건강악화(46.0%), 자녀에게 부양 부담을 지우는 것(27.3%), 노년의 외로움과 허전함(15.5%)보다 훨씬 높았다.
정년 이후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도 82.1%가 있다고 답했는데, 이러한 답변은 남성(78.5) 보다 여성(86.2)이 더 높았다. 정년 이후 알바를 하고 싶은 이유 중에는 경제력은 물론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사람들을 만나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45.4%)’황혼알바를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일하는 즐거움을 위해(35.7%)’, ‘돈을 벌어야 하는데 취업은 안 될 것 같아서(35.3%)’라는 이유가 뒤를 이었다.
한편 노후에 알바를 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노후에 하고 싶은 알바와 이것만은 절대 하기 싫다는 알바의 종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노후에 하고 싶은 황혼 알바 1위는 ‘카페알바/매장관리’로 응답률 30.2%로 가장 높았다.
특히 여성 응답자 중에는 카페알바/매장관리’를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36.4%로 가장 많았고, ‘사무보조(35.9%)’를 하고 싶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이외에 △일반점포의 판매서비스(18.9%) △편의점 판매/매장관리(18.0%) △학원/학습지 강사(14.3%) △베이비시터(14.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기 싫은 황혼 알바 1위는 ‘음식점서빙/주방보조’로 응답률 29.4%로 가장 높았다
여성 응답자 중에는 ‘음식점 서빙/주방보조’만은 하기 싫다는 응답자가 30.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지하철 택배/배달(25.0%) △주유소 주유/세차(23.1%) △고객상담TM(22.3%) △가사도우미(20.1%) 순으로 조사됐다.
남성 응답자가 하기 싫은 황혼 알바 1위도 ‘음식점서빙/주방보조’로 응답률 28.0%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남성 응답자는 △경비/시설관리(22.3%) △지하철 택배/배달(19.6%) △고객센터TM(19.4%) △전단지 배포(18.0%)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노후 알바에 적당한 근무시간과 월 급여를 조사한 결과 일 근무시간은 평균 5시간(26.1%)~6시간(29.8%), 월 급여는 현재 물가 기준으로 월 150만원(25.4%)이나 월100만원(23.4%)이 적당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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