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조 허용 후 조합원수 꾸준히 증가
복수노조 허용 후 조합원수 꾸준히 증가
  • 김인희
  • 승인 2016.10.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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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5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노동조합 조직률은 감소했으나, ‘11년 7월 복수노조가 허용된 후 조합원수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

조합원수가 전년도 1,905천명에 비해 33천명(1.7%)이 늘었으나, 노동조합 조직대상 근로자수 19.027천명도 전년대비 598(3.2%)천명 증가해 노동조합 조직률은 감소한 것이다. 반면 ‘11년 7월 복수노조가 허용된 후 완만하게 증가했다.

상급단체별 조직현황은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전체 조합원의 843.442명으로 43.5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이 민주노총 32.8%(636,249명), 미가맹 23.0%(445,603)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각각 44.3%, 33.1%로 전년대비 다소 하락했으나, 미가맹 노동조합은 지난해 22.6%로 증가, 역대 최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조합 조직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분별로는 민간부문 9.1%, 공무원부문 66.3%, 교원부문 14.6%로 공무원부문 조직률이 높게 나타났고, 규모로는 조합원 1,000명 이상인 경우 노동조합 수는 4.2%에 불과하지만 조합원 수는 73.2%를 차지하며,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근로자 300명 이상 62.9%, 100~299명 12.3%, 30~99명 2.7% 등으로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노동조합 조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989년 19.8%를 정점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 ‘10년 최초로 한자리수(9.8%)까지 떨어졌으나, ‘11년 복수노조 허용 등의 영향으로 10% 대를 회복한 후 계속 유지하고 있다. ‘15년 말 현재 수치는 10.2%로 전년보다 0.1% 감소한 수치다.

이는 각 노동조합이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관청에 통보한 ‘15년 말 기준 노동조합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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