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앞 알바생 13.2%, 최저임금 이하
부산대 앞 알바생 13.2%, 최저임금 이하
  • 김인희
  • 승인 2016.10.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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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28일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알바권리지원센터가 올해 4월 부산대 앞 아르바이트생 18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13.2%가 올해 최저인금인 6,030원 이하의 시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평균 시급은 편의점(5,510원)으로 가장 적었고, 당구장(5,700원), 제빵제과점과 아이스크림점(5,755원) 순이었다.

최저임금보다 시급을 많이 주는 업종은 커피전문점(6,182원), 음식점(6,174원), 패스트푸드점(6,204원)으로 나타났다.

부산대 앞에서 일하는 알바생의 평균시급은 6,154원이었으며 학력에 따라 평균 시급의 차이가 300원 이상 벌어졌다.

고졸 이하와 전문대 재학생은 5,900원인 반면, 4년제 대학 재학생은 6,219원이었다.

게다가 응답자의 73.3%가 급여명세서를 못 받고 있었고, 근로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한 응답자는 30.5%에 불과했다.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하면 받게 돼 있는 주휴수당을 받는 비율은 21.9%에 그쳤다. 31.3%는 주휴수당 자체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용돈마련'이 43.9%로 가장 많았고, '학비·생활비 마련'이 37.8%, '기타'가 18.3%였다.

센터 관계자는 "부산대 앞을 알바하기 좋은 공간인 '알바 그린존'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아르바이트생과 상인의 상생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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