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입한 생활임금(7천145원) 이상 지급하는 곳은 20.4%에 불과했다.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6천989원이었다. 이어 마포구(6천956원), 강서구(6천925원), 영등포구(6천890원), 서초구(6천889원)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상담·영업직종이 8천468원으로 평균 시급이 가장 높았고 운반이사(8천86원), 영업·마케팅(8천62원), 입시·보습학원(7천806원), 고객상담(7천766원) 등이었다.
채용공고가 가장 많이 난 업종은 편의점이 20.9%(6만 1천921건)로 꼽혔고, 음식점 17%((5만 243건), 일반주점·호프 8.2%(2만 4천121건), 패스트푸드점 7.4%(2만 1천721건), 커피전문점 7.1%(2만 1천116건)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에 채용공고의 14.4%(4만 4천983건)가 몰려 있었고, 서초구(8.2%), 송파구(7.0%), 마포구(6.3%), 영등포구(5.9%) 순이었다. '강남 3구'의 채용공고가 전체의 30%에 육박했다.
대학가에서는 홍익대 주변 아르바이트 공고가 18.2%(9천123건)로 가장 많았다. 건국대(17.6%), 서울교대(12.4%), 서울대(10.1%), 동국대(9.3%) 등 주변이 뒤를 이었다.
대학가 평균 아르바이트 시급은 6천755원으로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학교별로는 고려대 권역(7천59원), 홍익대권(6천941원), 동국대(6천849원), 서울교대(6천818원) 등으로 나타났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청년들의 첫 일터인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적정한 시급과 일의 강도 등이 지켜지도록 지속해서 관리하겠다”며 “특히 수능이 끝난 겨울방학 아르바이트에 나선 청소년이 늘어나는 만큼 청년권리지킴이 등을 활용해 집중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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