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설립,산별노조 첫 출범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설립,산별노조 첫 출범
  • 김민수
  • 승인 2017.01.06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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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준비위원회는 지난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택백연대노동조합 창립을 선포했다.

택배노동자들은 일종의 특수고용 근로자 신분으로 기존 택배기사연대체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산하조직에 지역·기업별 '지회' 형태로 존재했다. 하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이들의 이익을 요구하는 노조의 필요성이 제기돼 설립이 추진됐다.

택배연대 관계자는 "노조 결성에 나서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주 50시간 근무와 점심시간, 휴일 보장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비를 맞고 눈이 오면 미끄러져가면서 배달을 해왔다"며 "끼니도 거르면서 주 6일, 76시간 근무에 하루 13시간 이상 노동을 했지만 기름값과 식대, 차량유지비 등을 빼면 남는 돈은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또 "전국택배연대노조 창립은 헌법이 보장한 '자주적 단결권'을 실현하는 것이며 노동자로서 당연히 누려야할 기본권을 찾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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