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공공부문 6만명 이상 채용
17년 공공부문 6만명 이상 채용
  • 김민수
  • 승인 2017.01.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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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정부는 올해 세계적으로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내수 둔화로 경기 회복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20조원 이상의 경기보강 및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 조기집행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경제 관계 5개 부처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이 같은 내용의 합동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경제관계 부처들은 ‘튼튼한 경제’를 주제로 업무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기획재정부는 ‘경제안정과 미래 성장기반 강화’를 목표로 ▲대내외 리스크 안정적 관리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제고 ▲재정운용의 효율화 ▲구조개혁 등 4개 분야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우선 정책금융 8조원 등 가용재원을 활용해 20조 원을 들여 경기보강에 나서며 역대 최고 수준의 1분기 재정집행을 실시하고, 외환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 안정화 노력을 계속한다.

또한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에 대비해 미국 새 정부와의 호혜적 통상관계를 조속히 정립하고, G20을 통한 국제 공조 강화에 적극 나선다.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전기·가스·수도 등 주요 공공요금의 원가 정보 공개를 넓히고 민간 소비자단체의 특별물가조사사업을 확대해 가격 감시 활동도 강화한다.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4만 명, 공공기관 2만 명 등 공공부문에서 6만 명 이상을 채용하고 특히 공공기관의 상반기 채용 비중을 55% 이상으로 확대한다.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 창업 활성화를 위해 가맹본부를 설립해 운영하고, 이에 필요한 창업 성공 패키지도 도입한다. 또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올 상반기 중으로 지역별 시장상황에 따라 규제와 지원 수준을 달리하는 맞춤형·탄력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재정혁신 가속화를 위해 재정건전화법 조속한 국회통과를 추진해 재정준칙 마련 등 중장기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고보조금 개혁을 위해 보조금 집행, 정산 등 모든 처리과정을 통합 관리해 중복과 부정수급을 방지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이달 개통한다.

기획재정부는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를 가동하고 대내외 경제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국제기구 및 해외 신용평가사는 물론 국회와 정부부처 등의 긴밀한 소통·공조체계를 구축해 경제 활력 제고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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