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동 박사]선진경제 진입에 따른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김근동 박사]선진경제 진입에 따른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 김연균
  • 승인 2017.02.0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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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한국이 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경제권에 진입했다. 앞으로 한국은 개도국 시절과는 달리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될 것이다. “경제성장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도 풍요로운 생활을 추구한다”는 선진국 특유의 저성장 시대를 살아갈 지혜를 가져야 할 때가 되었다.

인구 5천만인의 총활약, 경제(조직)내부효율화, 과학기술의 발전과 실용화 등이 요구된다. 이제 누구나 느끼고 있듯이 가족 모두가 경제활동에 활약 및 참가해야 잘 살 수 있다. 이를 위해 육아 부담을 가진 여성들이 일하기 쉬운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부부가 같이 사회생활을 하게 될 경우 실제 여성이 가계를 이끌어가는데 시간을 빼앗겨 여성 소득이 남성 소득의 절반인 50% 정도만 벌어 육아에 30%를 사용한다고 해도 가계 소득은 20% 정도가 증가한다.

경제내부효율화가 한층 강화될 것이다. 조직이나 가정에서 군살은 물론 필요없는 생살까지 도려내는 아픔을 겪으면서 최적의 효율화를 추구하게 될 것이다.

타인에게 과시하는 소비보다는 내실있는 삶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소비패턴이 변화될 것이며, 제품의 질이 향상되어 오래 사용되어 모아진 돈은 풍요롭고 향상된 삶과 생활의 질 추구에 사용될 것이다. 이것은 풍요를 추구하는 분야에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가 생겨남을 의미한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실용화는 선진국 경제의 캐치업에 주력했던 한국체질을 개성있고 특색있는 경쟁력을 가진 근육질의 선진국 체질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게 될 것이다.

아직도 한국은 경기변동에 민감한 산업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산업의 발굴이나 기존의 산업 및 사업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 경쟁력을 높일 것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로봇, 재생의료, 우주항공 분야 신산업의 발전이 크게 이루어 질 것이며, 기존의 사업이라도 신기술이 첨가되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건설기계의 경우 한국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경기의 불안에 따라 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지만 미국의 캐터필러나 일본의 고마쓰는 IT기술에 인공지능을 가미한 새로운 건설기계 판매서비스기술을 도입, 경쟁사와 차별해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불황속에서도 성장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디지털화의 물결 속에 사라진 타 필름회사와 다르게 필름관련 축적된 기술을 이용한 화장품이나 헬스 분야의 신제품을 출시해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하고 있다.

위와 같이 선진권경제에 진입한 한국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물결에 맞는 체질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이는 유능한 경영자를 지향하는 교우님들에게는 위기이자 새로운 비즈니스에 접할 기회가 많아 졌음을 의미한다고 할 것이다.

누가 외치고 있는 ‘저성장시대의 기업생존전략’의 슬로건을 거울삼아 우리도 선진경제권 생활에 발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한국의 정치혼란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불평만 하지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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