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임금, 정규직 대비 80% 맞춘다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 대비 80% 맞춘다
  • 김연균
  • 승인 2017.02.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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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동일노동 동일임금은 상식”
[아웃소싱타임스]비정규직 임금 수준을 정규직 대비 최대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발언이 나왔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차별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 대비 80%까지 올리겠다고”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 정규직의 임금이 100이면, 대기업 비정규직은 64, 중소기업 정규직은 52,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35일 뿐”이라며 “노동시장 내 이런 극심한 차별이 청년 실업문제의 핵심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은 상식”이라며 “비정규직 임금 수준을 정규직 대비 최대 80%까지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벌개혁 법안 처리도 약속했다. 주 원내대표는 “재벌 대기업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일등 공신이지만 재벌은 그 성공의 역사를 뒤로 한 채 지금은 정경유착과 편법 승계, 불공정 거래와 기술탈취 등으로 시장경제의 활력과 성장잠재력을 훼손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반칙왕 노릇을 하면서 성장의 열매를 독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는 상법과 공정거래법 등 재벌개혁 법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재벌이 법 앞에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의 도덕적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개혁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기업의 불공정 반칙은 막되 정직한 경쟁자들이 마음껏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확실히 풀겠다”며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규제프리존특별법부터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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