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동 박사]저성장 시대의 한국기업의 위기극복 전략은 어떠한 모습을 할까?
[김근동 박사]저성장 시대의 한국기업의 위기극복 전략은 어떠한 모습을 할까?
  • 김연균
  • 승인 2017.02.10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웃소싱타임스]나는 1990년대 후반 한국에 거센 위기가 닥쳐 왔던 시절 '선진기업의 위기극복 사례'나 '아사히맥주의 위기극복 역발상 전략'을 작성해 외환위기(IMF) 시절 패닉 상태에 처했던 한국기업의 위기극복에 관한 옳바른 방향과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동일한 상태의 유동성 위기를 맞이한 삼성과 대우가 어떻게 위기극복을 달리 대처했길래 삼성은 오늘날과 같이 초일류기업으로 부상한데 비해 대우는 몰락했는가를 많이 연구했다.

외환위기 이전 대우가 거침없이 세계를 향해 질주할 때 나는 '대우의 세계전략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대우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이와같이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보인 양사간의 전략이 왜 상이했는가를 소상하게 알 수 있었던 것이다.

2000년대에 들어와 한국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IT벤처붐이 일어날 즈음 나는 재차 'IT산업과 전통산업(소위 말하는 굴뚝산업)을 융합시켜 IT산업 성장은 물론 전통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당시 잡지에 많이 기고했다). 이것은 한국IT산업과 전통산업의 융합 및 동반성장을 통해 선진경제를 이루자는 의미이기도 했다.

현재 미국은 구글 페이스북 등 IT소프트회사은 물론이고 GE가 항공기 및 의료기에 IT기술을 접목해 설계 생산 판매 A/S를 일체화했다든지 한국의 식품업체가 중국에 구축한 공장의 설비를 한국에서 원격조정해 생산하는 스마트공장(smart factory)을 운영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내용으로서 소위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자는 주장이었던 것 같다.

한국경제가 성장을 향해 나갈 무릅 나는 다시 '한국 히트제품의 성공사례와 시사점'과 '한중일 인터넷 비즈니스의 비교분석'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한국 제품 및 IT산업의 부상과 성공요인을 도출해 설파했다.

현재 어수선한 한국의 시국과 더불어 세계경제의 성장둔화 그리고 선진국에 진입함에 따라 발생하는 저성장까지 한국경제를 덮쳐 어려움을 더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이럴 때 일수록 한국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는 흔들림없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 내면서 한국이 과거 경험했던 위기와 역경의 극복 지혜를 살려 지금의 어려움을 헤처나가는데 혼심을 다해야 할 것 같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