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18년 최저임금 시급 1만원(월209만)요구
민노총,18년 최저임금 시급 1만원(월209만)요구
  • 김민수
  • 승인 2017.03.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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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시급을 1만원(월209만원)으로 올리고 정규직·비정규직 임금을 월 23만9천원 인상하자는 임금요구안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16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적용 최저임금 인상안과 올해 임금요구안을 확정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해 6월 발표한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인 가구 월평균 생계비는 270만원, 3인 가구는 343만원이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노동자 절대다수가 가구의 핵심 소득원이고, 상당수가 외벌이 가구라는 점에서 최저임금 1만원(월 209만원)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임금인상안은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소득분배개선치와 자체 조사한 조합원 평균 표준생계비를 비교해 정했다. 지난해 민주노총 조합원 평균 부양가족은 3.36명, 이를 기준으로 책정한 표준생계비는 593만2천296원이다.

같은해 조합원 평균임금은 419만9천400원이다. 표준생계비의 70.8%에 불과하다. 민주노총은 이 비율을 향후 3년 동안 88.2%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정하고 올해 5.2%포인트(23만9천원) 인상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0년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한 평균치가 5.86%인 데 반해 노동자 명목임금상승률은 3.13%에 그쳐 임금 없는 성장이 구조화되고 있다"며 "최저임금 노동자가 가구 생계를 책임질 수 있도록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고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정액인상으로 격차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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