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여고생 사망사건, ‘LB휴넷’ 근로감독 착수
콜센터 여고생 사망사건, ‘LB휴넷’ 근로감독 착수
  • 김연균
  • 승인 2017.03.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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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김연균 기자]콜센터 현장실습 여고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LG유플러스 전주고객센터를 운영하던 LB휴넷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이 시작됐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LB휴넷의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혐의점이 발견됨에 따라 근로감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4일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LB휴넷에 근로감독관 4명을 파견해 근로계약서, 근로자 명부, 임금대장 등을 살폈으며 이번 주부터는 근로감독관 2개 팀 10명을 파견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실태조사는 숨진 홍수연 양이 근무했던 SAVE팀을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근로감독은 해당 기업 전반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근로감독에서 고용노동부는 초과근로수당이 적정하게 지급됐는지 등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와 더불어 콜센터 상담원들의 정신적 건강장애와 이에 대한 회사의 완화 노력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LB휴넷의 콜센터 노동자에 대한 임금 체계가 기본급 외에 성과급을 비롯한 복잡 다양한 체계로 이뤄져있어 고용노동부 본청의 디지털포렌식팀이 근로감독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관계자는 “해당 기업에 대한 노동관계법 위반 문제제기가 지속되는 등 사회적 관심이 커 꼼꼼하게 조사할 계획이다”며 “문제가 발견되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고 결과 발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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