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현장]산업 목소리 낼 수 있는 통합 창구 필요
[아웃소싱 현장]산업 목소리 낼 수 있는 통합 창구 필요
  • 김연균
  • 승인 2017.04.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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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김연균 기자]디지털 혁명이 은행권 구조조정, 나아가 아웃소싱 인력 축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성큼 다가온 만큼 아웃소싱 업계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씨티은행 지점 축소와 관련, 고객센터(콜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아웃소싱 사업자들에게 악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씨티은행은 최근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바탕으로 서울에 있는 지점 49개를 13개로, 지방 지점 56개를 8개로 통합키로 했다. 지점 축소와 관련해 현장 영업사원들을 ‘고객가치센터’, ‘고객집중센터’로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디지털 금융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비대면 서비스의 주축인 기존 고객센터(콜센터)도 인력 감축이 올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씨티은행의 전략적 지점 축소로 유입되는 본사 직원 중심의 센터 구축이 설상가상으로 아웃소싱 상담인력 축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기존 고객센터와 씨티은행 전략에 따른 센터가 성격이 다르다 해도 아웃소싱 업계는 이번 일을 계기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아웃소싱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원청인 ‘甲’이 본사 직원들까지 전략적으로 재배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乙’인 아웃소싱 업체 및 직원들은 본사 노조처럼 강력한 대응을 할 힘이 없다”며 “다가올 변화는 이미 예견되어 있는 만큼 동일 산업군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간 단합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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